희망메세지

제1회 순천만 갈대길 걷기대회를 마치면서

나그네sun 2010. 10. 11. 10:17

이름만 들어도 가슴설레이는

순천만 생태의 보고

그 이름에 걸 맞게 모든 미생물들이

살아 숨쉬는 공동의 삶의 터전 습지

 

구름 한점없는 높푸른 가을 하늘아래

우리는 황금빛 들녁을 따라 걷는다.

저 멀리 넓디 넓은 푸른 바다위로

아롬히 한 점을 그리며 사라져 가는.

그 길을 따라 갈매기 때가 날아 든다.

 

가을 바람이 모진 퇴약볕을 이겨낸 갈대사이로 지나간다.

이내 흥겨운 멜로디가 흐르고, 흰 너울이 춤을 추며,

뚝방길에 늘어선 코스모스는 흥에 못이겨

따라 춤을 춘다.

 

그 코스모스 꽃길 사이를 걷는 우리도

자연의 대 연주속에 빠저들어 함께

갈대의 순정을 목청 돋아 불러 본다  

 

그렇게 해서 제1회 순천만 걷기대회는 아쉬움을 남기고 막을 내려야 했다.

2010.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