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린이 날
내 기억으로는 내가 어릴 때 나는 다른 명절과 마찬가지로 어린이 날이 싫었다.
이 날이 기쁘고 즐겁고 신나는 날이어야 할텐데
오히려 마음에 상처만 받은 날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웃집 친구들은 부모들로 부터 좋은 옷이나, 신발 등 많은 선물을 받아 자랑하였지만,
나는 부모가 계셔도 받을 형편도, 함께 할 시간도 못 되어, 항상 우울한 날이 되었다.
그래서 어릴 때 동무들을 만나기를 꺼려하고, 열등의식속에 항상 집에만 있는 편이 많았다.
그 이유인지는 몰라도 나는 아직도 대인 관계가 원만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런데 오늘 새삼 어릴쩍 어린이 날이 생각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내가 내 어릴쩍 껶었던 마음의 상처를 행여 내 자식들에게는 남기지 않았는지
아니 우리들 모두가 직장의 일로, 아니면 자신의 일에 도취되어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에게 등한시 하지는 않았는지,
그래서 담벼락 밑에서 우두커니 앉아 있거나, 골방에 앉아 어린애가 감당하기 어려운 마음의 상처를 스스로 달래고 있지나 않은지,
행여, 물질이 풍요로운 세상이 되어서, 물질로 어린이의 정신적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어린이는 물질로서 정신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어서는 안될 것이며, 충족시켜서도 안된다.
어린이들은 자연속에서, 또래 속에서 더불어 살며 삶의 이치를 배워야 하며,
물질보다 정서적이고 풍부한 인간미로 정신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사회성을 가진 진정한 인간으로 육성되어,
사람의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진하고 달콤한 향기가 인류사회를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
따라서 어린이 날이 단순히 선물이나, 맛있는 음식을 사주는 날이 되어서는 안되며,
진정한 인간미를 키우고, 이상과 꿈을 심어주는 날이 되기를 바라며,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많은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소외된 어린이들에게도 진정한 마음을 담은 사랑의 선물이 전달되는 날이 되기를 염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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